여러분은 늘 공연을 준비해 두나요? (네) 멋진 의상 등도 다 가져왔고요. 말하지 않아도요. 이젠 재미있는 행사나 파티, 공연 등을 늘 준비하는군요. 이거 좋네요. 이젠 치우지 말아요. 내가 돌아올 수도 있어요. 오래 지속되잖아요. 여러분이 필요하다면 가져다 써도 좋아요. 대신 새것을 갔다 놓으세요. 내 것이니 여러분이 쓰면 안 된다는 게 아녜요. 내 새주민들을 보고 싶나요? 어때요? (보고 싶습니다) 그들은 소란스러워요. (네) 어쩌면 체육관으로 데려올 수도 있어요. 새주민들이 있으면 집중하기가 어려워요.
새주민들이 있을 땐 나도 집중할 수 없어요. 관심을 받고 싶어 해서요. 내가 통화하고 있으면 와서 물 때도 있어요. 다른 사람과 얘기할 때도 『저 여기 있어요』 하면서 물 수 있어요. 다른 새주민들과 얘기할 때도 마찬가지예요. 거기에 좋은 점도 있죠. 한 번에 하나에만 집중하란 걸 일깨우니까요. 난 동시에 여러 가지에 집중할 수 있다고, 여러 새주민한테 집중할 수 있다고 해도 안 믿어요.
이러죠, 『이번 10분은 저한테만 주어진 거예요. 저한테만 집중하세요. 쟤는 다음 차례예요』 난 『알았다』고 했죠. 어떻게 반박하겠어요? 그들이 여러분 손에 앉아 있는 동안 다른 누구에게 신경을 쓰면 물 거예요. 『한 번에 한 가지만』 하라는 원칙을 가르쳐 주죠. 『한 번에 한 가지만』 그러면서 내게 이러더군요. 『잘 아셔야죠. 스승이시라면서요』 세상에! 세상에! 믿을 수 있나요?
그런 그렇고, 동물주민과 대화할 수 있다고 한 자매가 있는데, 와 보세요. 어디 있나요? 이리 와 보세요. 정말인가요? 농담 아니죠? 이리 와요. 어떻게 대화하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죠. 농담 아니에요. 또 누구 없나요? 마음으로요. 혼자인가요? 이리 올라와요, 그래요. 어떻게 대화하나요? 듣고 싶군요. 정말인가요? (네) 어떻게요? (동물주민과 대화가 된다는 걸 알고 저도 두려웠습니다) 왜요? 좋은 건데요. (동물주민들이 마음으로 제게 반응할 줄은 몰랐거든요) 반려동물주민이 있나요? 배운 건가요? (아뇨, 그냥 느낌이 와요. 어릴 적부터 그런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래요, 누구는 천부적 재능이 있죠. 타고나죠, 네.
(가끔 거리를 걷고 있을 때 개주민이 지나가면 어떤 감정인지, 뭘 원하는지 들리거든요. 때로 말을 걸면 그들이 매우 겁을 먹습니다) 그렇죠. (사람과 거리를 둡니다) 그래요. (심적 상처를 입어서요) 오. (사람들이 좋은 의도를 가지고 대한다는 걸 믿지 못해요. 또…) 아, 그렇죠. (그래서 저도…) 말했잖아요. (네, 스승님 말씀대로 저도 그들에게 말하죠. 『우린 칭하이 무상사님의 제자들이란다…』) 그건 괜찮아요. (『비건이고 너희를 절대 해치지 않아…』) 그래요. (『최대한 많이 너희를 사랑하려고 노력한단다』) 네. (『또…』 전… 죄송해요, 형제자매 여러분) 기다려요. 기분이 나아질 거예요. (그래서 속으로 이러죠. 『너희 개주민들한테 정말 미안해. 난 더는 안 해쳐. 비건이거든』) 『이젠 비건이야』 그렇죠. (그럼 제게 다가와서 손을 핥거나 그래요. 침 묻는 건 안 좋아하지만 그럴 때…) 침이요. (침이요, 하지만 괜찮아요) 그들의 침은 소독제예요.
(네, 그리고 때로는 어류주민들도 제 말을 알아듣습니다) 누구요? (어류주민들이요) (어류주민들도 알아듣습니다. 저와 대화를 합니다) 물론 그렇죠. 동물주민들은 전부 (네) 말을 해요. (11월에 바다에 들어갔는데 20~30m 정도 되는 깊이였어요) 그들이 말을 했어요? (네, 제가 그들을 보고 신성한 다섯 명호를 암송했거든요. 그러자 이렇게 큰 어류주민들이 제게 다가오더니 얼굴 한쪽으로 저를 쳐다봤어요. 얼굴이 이렇게 생겨) 그렇죠. (두 눈으로 보지 못하니까요. 그들이 제게 다가왔어요. 그래서 전 계속 말했죠. 『우린 너희를 사랑해』 신성한 다섯 명호를 외면서 이렇게 말했어요. 『칭하이 무상사님과 공부하고 싶다면 다음엔 인간이 돼야 해』 이런저런 말을 했습니다. 그동안 그들은 계속 저를 쳐다보고 있었어요. 아주 가까이 와서요)
그러니까 그들이 뭐라고 하던가요? (안 믿으려고 했어요. 그냥 『그렇군요』 하면서 『믿을 수 없어요. 그런 게 있군요』라고 했어요) 칭하이 무상사요? (네) 정말로요? 참 멋지네요. (그들이 아주 가까이 다가왔을 땐 저에 대해 더 친근해진 듯했어요. 그러다가 우린 어류주민이 아니라 오래 잠수할 수 없으니 올라왔고 그들도 갔죠) 그래요. (근데 물속에서도 그런 반응을 느끼니 아주 좋았습니다) 그래요. (바다, 모든 곳에 생물이 있으니까요) 그렇죠. (크든 작든요) 그래요.
(그런데 새주민들은 경쟁이 심한 것 같아요. 전 스승님만큼 그들을 사랑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때로 그들은 말하고 싶어 하지 않아요. 제가 말을 해도 그들이 말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느낄 때가 있어요) 그래요, 맞아요. 사람을 늘 믿는 건 아니죠. (네) 반응도 안 보이고요. (네, 네) 특별한 경우에 뭔가 필요할 때만 말할 거예요. (네) 안 그럼 말 안 해요. 때로는 물어봐야 하죠. 『거기 있니? 얘기하고 싶어?』 (네) 그럼 좋다고 하죠. (네) 좋다고 안 하면 말을 안 하겠다는 거죠. (네) 때로는 기분이 안 좋기도 해요. (네) 『내버려두세요』 하죠. (네, 맞아요. 안 만지는 게 좋죠, 네) 그래요. (네)
좋은 체험을 했으니 좋은 거예요. 적어도 두리틀 박사의 심정을 알겠네요. 그런 건 사실이거든요. 가령 미국에서는 이런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이들이 수십 명 정도 될 거예요. 동물주민들이 아파하는데 반려인이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고 수의사도 원인을 못 찾을 때가 있으니까요. 그럼 수의사가 그런 전문가를 데려와 동물주민이 어디가 아픈지 찾아내려고 하죠. 정확한 처방을 내리기 위해서요. 아주 흥미로워요. 허나 대개 가슴 차크라에서 말을 해야 해요. 마음으로 말하나요? 저절로 되는 건가요?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군요, 당신은 아마도… 달라요.
(때로 동물주민과 얘기하면 피곤해집니다) 그렇죠. (네) 내가 말했죠. (네) 조금 낮은 등급으로 내려가야 해요. (네, 네) 그래서 나도 늘 그들과 대화하진 않아요. (네) 그럴 필요도 없고요. (네) 내가 여러분과도 늘 얘기하는 건 아니죠. 이해하겠어요? 그냥 더불어 사는 거죠. 사랑으로 소통하고요. 그럼 돼요. (네, 그래서 동물주민과 얘기할수록 스승님께서 우리와 얘기하시고 우리의 세속적 느낌과 감정 등을 이해하시려고 우리의 등급으로 내려오신다는 걸 더 잘 이해하게 됩니다. 그건 정말… 얼마 지나면 자신이 개주민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거든요. 그런 기분이 들어요. 자신이 개주민인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네. 우리도 동물주민이잖아요. 안 그래요?
(그럼 저로선 다시 올라가서 스스로 자신이 더 높이 올라가려는 성인이라는 걸 상기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그건 괜찮아요. (네) 여전히 거기 있으니 괜찮아요. 모든 존재는 똑같이 감정이 있죠. 단지 우리가 스스로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거죠. 맞는 말이긴 하지만요. 우리는 생존해 나갈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성과 능력을 부여받았어요. 반면 동물주민들은 제한된 능력을 부여받았죠. 많은 게 안 필요하니까요. 한편으론 그래서 더 자유롭죠. (네) 다재다능할수록 복잡하게 얽히게 돼요. 양면이 있어요. 모든 게 그래요. 장단점이 있어요. 반면에 동물주민들은 단순하고 그리 복잡하지 않고요. 더 자유롭게 살고, 신께 더 의지하고 신께 더 가깝죠. (네)
하지만 더러는 부정적이죠. 부정적인 힘과 접촉하면 그들도 부정적으로 변해요. 가령, 어떤 개주민들은 부정적으로 행동하는데 그건 첫째, 학대를 받아서 그렇죠. 둘째, 다른 나쁜 개의 혼령들이 와서 인간을 믿지 말라고 말하기 때문이죠. 그들 개주민들도 학대를 받았기 때문에요. 그래서 다른 개주민들한테 와서 그들을 둘러싸고 이렇게 말해요. 『인간은 믿지 마, 나쁘거든』 그러면서 온갖 나쁜 말들을 해요. 당신이 봤듯이 개주민이나 고양이주민들은 인간을 안 믿고 인간과 거리를 둬요. 어떤 지역에선 그렇죠. 조심하지 않으면 보신탕이 되니까요.
(근데, 스승님, 여성 텐트 지역에서 작은 도마뱀붙이주민을 봤습니다. 거기에 텐트를 쳤거든요. 배는 하얗고 등은 나뭇잎 색과 비슷했습니다. 갈색이었죠. 도망가려 하길래 제가 구해주려고 했는데 자꾸 저항하며 소리를 내더군요. 잎사귀 속에서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말했죠. 『널 도와주려는 거야. 가만있어. 무서워하지 마. 겁주려는 게 아니야』 그래도 여전히… 두 번이나요) 불안해서죠. (그래서 말했죠. 『널 도와주려는 거야』 그랬더니 가만있길래 제가 마른 잎사귀를 이용해 다른 데로 옮겨줬습니다. 수풀 속에 놔줬죠) 그래요. (그렇게 갔습니다. 저는…) 잘했네요. (그가 제 말을 이해한다는 걸 알았죠) 반응을 안 할 때도 이해는 해요. 사실 이들은 습성상 죽은 척해요. (네, 그렇게 하기도 하죠) 죽은 척해요. (네, 네) 그래서 포식동물이 먹지 않아요. 먹히기 싫다는 걸 알리는 것이기도 하고요. (네) 네, 그런 식으로 소통해요. 어쨌거나요. 좋아요.
또 동물주민과 대화하는 사람 있나요? 그래요? 어떻게 하나요? 이리 와요. 같아요? 이리 와요. 누구 식사할 사람은 가서 식사해요. 여기 있을 사람은 남아서 계속 잡담을 하고요. 그래요, 거기 앉아요. 앉아요. 거기 안 춥나요? (네) 어디서 왔나요? 어느 나라죠? (중국입니다) 중국이군요. 본토요? (네) 근데 영어를 잘하네요. (독일에서 삽니다) 아직 독일에서 살아요? (네) 어디요? 뮌헨이요? (네, 뮌헨입니다) 나의 제2의 고향이죠.
네, 필리핀이죠. (안녕하세요, 스승님) (저는 개미 전문이에요. 보통 개미와 얘기합니다) 개미하고만요? (꼭 그런 건 아닌데 처음에… 지금 좀 긴장되네요) 왜요, 안 그래도 돼요. (2천 명 가까이 있어서요) 그게 왜요? 날 봐요. 사람들을 보지 말고요. (네. 심장이 쿵쿵 뜁니다) 좋아요. 잠시 앉아 있어요.
사진: 영광된 힘의 강과 같은 빛은, 모든 것을 흡수하고 그 본질을 영원히 변화시킵니다!